내 최애 버거 맛집인 다운타우너가 안국에도 상륙했다. (ㅠㅠ) 나울어..~~
정말 한국에서 많은 버거를 먹었고 미국에서도 꽤 많이 먹었지만,
다운타우너처럼 기본에 충실한 맛을 내는데가 별로 없다.
다운타우너가 맛있는 이유는 아마 패티가 충실해서, 라고 생각한다.
가게되면 난 항상 더블을 먹는다.ㅎㅎㅎ
한옥 느낌을 살린 디자인이 눈에 띈다. 마치 한국 전통가옥의 마루를 연상케 하는 듯한 디자인도 그렇고.
여기서 잘 안보이는데, 저 기와 안쪽 테이블들은 다 자개 테이블이다.
안국이라는 장소의 묘를 잘 살려서 한 듯 한데, 어떤 전문가의 손이 탔는지 진짜 궁금,,
다운타우너가 비쥬얼 디자인에 이렇게까지 신경쓰는 곳은 아니였던 것 같은데,
전문가를 영입했나? 싶기도 하고.. 확장을 계속 염두에 두고 있는 듯.
저 곰 캐릭터도 새로 만들어진 것 같다. 한남점이나 청담점에선 본 적 없는 캐릭터다.
사실 뭐 이걸 수익사업으로 진지하게 생각한다기 보다는,
요즘은 이런 요소들이 가게를 힙스럽게 만들어주는데 큰 몫을 하기 때문에 한 듯.
전반적으로 다운타우너를 볼때마다 뭔가 브루클린이 생각난다.
브루클린의 힙스터스러움을 한국으로 그대로 옮겨놓으신 느낌;;
나쁘다고 비꼬는건 아니다. 좋다.
난 항상 이 더블더블을 먹는다.
기본에 충실한 버거다. 너무 Juicy해서 육즙이 종이 아래에 고일정도다.
이렇게 패티를 충실하게 내주는 버거집은 한국에서 본 적이 없다.
9,800원 하는 가격이 합리화가 된다.
음료도 Jarritos를 같이 파는데, 이런 디테일이 가게의 힙스러움을 더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남들이 쉽게 큐레이팅 하지 않는 요소들을 더하는 것이 살아갈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여러모로 공을 많이 든 티가 나는 다운타우너 안국점!
바로 앞에 도산공원의 도넛가게로 유명한 노티드 분점도 있으니 버거 드시고 도넛 드시면 되겠다.
(나는 노티드 도넛 별로 안 좋아해서... 애인만 하나 포장해갔다.)
노티드는 사실 도넛으로 유명해지기 전이 더 좋았는데,,,
고등학생때 처음 갔던 것 같은데.. 그땐 도넛도 없었고 그냥 평범한 카페였다.
도넛 하나로 이렇게 대박 칠 줄이야... 인생지사 새옹지마;;
아 하여간 여기는 노티드 리뷰가 아니니 이만 여기서 마치겠다.
다운타우너 안국점 강력 추천한다!!
위치의 묘를 살린 인테리어와 맛있는 음식이 아주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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