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 생일이여서 다녀가게 된 까사생갈비.
앞에 한 팀이 있었는데.. 그 팀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웨이팅을 40분정도 하고 들어갔다.
와인과 함께 즐기는 생갈비집이란 컨셉에 맞게,
와인리스트가 상당히 길었는데... 그건 까먹고 못 찍었다.
우리는 세드로 세트와 함께 글라스 와인 추천받은걸 한 잔씩 먹기로 했다.
돈키호테 샐러드는 비주얼이 참 특이한데, 칼로 적당히 썰어 먹으면 된다.
드레싱은 고소한 세사미 드레싱이다.
고기는 빛도 좋고 그 좋은 빛에 맞게 잘 구워서 주신다.
목살은 내 입맛에는 살짝 퍽퍽했던 것 같은데, 갈비는 정말 맛있다.
돼지갈비를 생으로 먹을 일이 생각보다 별로 없는데, 생 돼지갈비도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와인이랑 정말 찰떡궁합이다.
고기를 다 먹고 냉면까지 시켜먹었는데, 냉면도 사진이 없다;;;
비빔냉면 먹었는데, 참고로 아주 맵다. 조심하세요 ㅠ;; 핡핡대머 먹다가 1/4은 남겼네요.
밥을 먹고 바로 앞에 있는 커피숍인 가배도로 장소를 옮겼다.
여기 말고도 몇군데 더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처음 가보는 카페였다. 형의 추천으로 이동!
1인 1주문이다. 우리는 저녁 늦은 시간이라 가배는 못마시고, 밀크티와 토키오, 말차티라미수
를 시켰다.
토키오는 그린티에 베리향을 인퓨전한 인퓨전 티라고 설명해주셨다.
말차티라미수가 특이하게 생겼다. 크림으로 전체를 다 범벅...했는데;
맛은 있으나 이게 티라미수인가.. 하는 의문점이 좀 있었다.
안에는 레이디핑거와 크림치즈인지 마스카포네인지 모를 치즈가 들었던 듯 하다.
밀크티는 내가 안 마셔서 모르겠고, 토키오는 그 전에 선물받은 포트넘 앤 메이슨의 엘더베리 차가 떠올랐다.
약간 개화기 느낌? 으로 꾸며놓은 것 같은데,
나는 사실 이런 인테리어가 그냥 반쯤 꾸며놓은 느낌이라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모던한 것과 반쯤 꾸민것에는 좀 차이가 있는데, 내게는 그냥 너무 낡은 느낌이여서 별로였다.
암만 뉴트로가 트렌드라지만, 안 꾸민건 싫다.
전반적으로 80점 정도의, 우수하지만 또 생각날까? 싶은 집들만 방문한 하루였다.
그래도 한 번 쯤은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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