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서울 호캉스 시청 더플라자호텔 이그제큐티브 룸 수영장 리뷰

얼마 전 메리어트 본보이 세일로 저렴하게 예약한 플라자호텔 이그제큐티브 룸.

세금제외 18만원정도에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플라자호텔 체크인 전경.

5층 이그제큐티브 전용 체크인 카운터에서도 체크인을 진행하는데 몰라서 1층에서 진행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체크인 할 때 모든 투숙객의 정보와 정보보관 동의를 받고 있다.

일행 한 명만 가서 체크인해도 되던 과거와 비교해서 불편해졌다.

물론... 한 명만 투숙한다고 거짓말 하고 나중에 가도 뭐라 할 방도는 없겠지만..^^;

 

모텔st로 유명한 플라자호텔 룸 내부.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

 

그래도 통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해가 상당히 좋고, 뷰가 시원시원한건 장점이다.

뷰가 워낙에 시원시원하고, 양쪽으로 거울이 있어 사진으로 느껴지던 답답함 보다는 실제 답답함이 덜하다.

 

실물이 나아요!

물론 분홍 벽지와 빨간 조명은 용서하기 어렵지만 (...)

 

화장실 역시 비좁다. 세면대와 변기가 딱 붙어있으며 (사진상의 세면대 바로 앞에 있다)

옆에는 작은 샤워부스가 있다.

 

어메니티는 에르메스...

향이 너무 조와요...

 

진심 한 세트 새로 받아오고 싶었다. 나는 소심하게 남은 것만 가져오는 편...

 

따로 판매상품도 있다. 

우리는 칫솔이 판매상품에 있길래 일회용 칫솔이 없는 줄 알고 앞의 편의점에서 칫솔치약 세트를 사왔는데 낚시였다.

일회용 칫솔 있어요, 유의하세요

 

 

옷장은 아담하고 가운과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다.

슬리퍼가 일회용이 아니라 좋다.

 

컴플리멘터리 워터와 미니바.

미니바는 어느 호텔을 가든 어차피 건드리지 않기에 (...)

캡슐머신은 무료겠지만 룸 내에 있는 캡슐머신의 위생을 장담할 수가 없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어차피 라운지에 가면 업소용 네쏘 머신이 구비되어 있기도 하고.

 

 

몇 가지 정보를 덧붙이자면

 

1. 룸 내의 커튼들은 모두 침대 옆의 스크린을 통해 전동제어가 가능하다. 라이트 역시 마찬가지.

   침대맡 테이블의 전화기 스크린을 잘 사용하자!

 

2. 룸 내의 샤워실 커튼을 걷으면 샤워실이 모두 보이는 구조다. 나름 색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3. 거울이나 내부 디자인이 상당히 부띠끄호텔st라... 어찌보면 모텔같다.

   비즈니스 고객이 많은 위치에 이런 디자인이 좀 신기하지만 -_-; 

 

인테리어가 정가로 갔으면 상당히 아쉬울 느낌이지만 

룸컨디션은 좋고, 특가에 갔기에 만족한다.

 

 

이 곳의 수영장은 건물을 나가 다른 동으로 가거나, 지하1층을 통해서 연결되어 있는 뒷편 건물에 있다.

그 건물로 가 피트니스센터로 가서 들어가면 사우나 키를 준다.

 

사우나 키를 받아 사우나에서 옷을 갈아입고, 가운을 입고 2개 층을 더 올라가야 수영장으로 연결된다.

 

참고로 수영장 내부에 샤워실은 1개 밖에 없으니 그냥 수영장에서 물을 대충 닦고 사우나로 내려와 샤워하길 추천드린다.

수영복 탈수기는 사우나 내부에도 있으니 탈수를 굳이 위에서 할 필요가 없다.

(필자는 탈수기가 수영장에만 있는 줄 알고 굳이 수영장 샤워실에서 샤워하고 수영복을 탈수한걸 후회한다...)

 

 

날은 흐렸지만 물이 굉장히 따뜻했으며, 통창을 통해 들어오는 해와 뷰가 나쁘지 않았다.

태닝이나 여유를 즐기진 못하지만 피트니스 목적의 수영이라면 하기 적합한 곳이다.

 

 

수영장 아래층에는 피트니스센터도 있는데,

피트니스센터는 이용을 못 해서 리뷰가 어렵다.

 

다음 편에선 라운지와 조식 리뷰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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