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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시청역 비즈니스호텔 그레이스리 서울 (서울호텔/서울호캉스)

국내 호텔 리뷰

by 윤_Yoon 2020. 8. 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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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그레이스리 서울.

나는 데일리호텔 앱에서 24시간 스테이권을 저렴하게 구해 (8만원대) 가게 되었다.

주차는 2만원이지만, 현재는 이벤트로 24시간권을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주차비 포함하여 9만원대.

 

주차는 건물 전체와 함께 쓰지만 공간에 부족함은 없고 내려가고 올라가는 길도 비교적 넉넉해 부담이 덜했다.

서울권 지하주차장은 출입구가 너무 좁아서 내려가기 공포스러운 경우가 있기에 중요한 정보다.

 

지하3층에 주차를 하고 호텔 전용 엘리베이터로 호텔에 올라가 체크인 했다.

호텔 로비는 13층에 위치하여 있고, 그 아랫층들은 오피스 건물로 사용하는 중이다.

호텔 전용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어 마주칠일은 없으니 불편하진 않다. 공용 부분은 주차장 뿐이다.

 

 

이 날은 체크인하기 위한 줄이 상당히 길었다. 체크인에만 20분 넘게 걸린 듯.

우리는 원래 15층에 배정받았으나 그 층의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13층으로 방을 바꿔주셨다.

방 자체는 차이가 전혀 없고, 뷰만 조금 낮아졌는데도 거의 비슷해 불만은 없었다. 방을 바꾸는 과정도 친절하셨고 신속하게 바꿔주셨기에 감사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측면에 옷걸이가 비치되어 있다.

섬유탈취제도 있어서 고기같은거 먹고 들어오면 탈취제 뿌려 걸어놓으면 된다. 일본계 호텔들은 다 섬유탈취제가 있는 듯.. 도미인에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변기와 욕조, 샤워실은 분리공간이다.

변기가 분리되어 있는게 정~~~말 좋다. 일본계 호텔은 다 이렇게 되어 있는것 같은데.. 샤워하는 도중에도 화장실을 쓸 수 있고, 화장실 사용 후에도 냄새가 안 난다는게 장점이다. 비데도 설치되어 있다. 샤워실 내에는 부스는 따로 없지만 일본계답게 앉아서 씻을 수 있는 화장실 의자가 있다.

 

세면대 공간. 세면대 아래에는 커피포트와 차종류, 그리고 청결용품이 구비되어 있다. 일회용 칫솔도 구비되어 있고, 입욕제까지 두 개나 들어있어 입욕제도 유용하게 사용했다. 목욕을 두번이나!

 

침대는 더블침대였고, 매트리스는 적당히 푹신하다.

통유리창을 뚫어놓아서 공간이 좁음에도 불구하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준다.  좁은 공간을 최대한 답답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느낌이다. 침대 옆에는 작은 1인용 쇼파와 테이블, 그리고 1인용 의자가 있다. 둘이서 간단히 커피나 맥주를 할 수 있게 해놓았다. 베딩같은 경우 연박을 하면 이박에 1회 교체가 기본 룰이라고 한다.

 

공기청정기를 구비해놓은 세심함.

 

세종대로 뷰가 시원시원하다.

 

우리는 특가로 예약해 조식을 먹지는 않았지만, 현재는 조식 뷔페 대신 치킨스테이크 정식을 인당 1만원에 운용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스타일 (요시노야 스타일)의 정식 조식을 원하시는 분들은 추가하여 먹을만한 가격대인 것 같다.

 

일본인 관광객이 없다보니 국내 호캉스 수요를 맞추기 위해 특가를 푼 것 같은데, 가격대비 기본이 훌륭했다. 룸이 넓진 않았지만 깔끔했고, 뷰도 시원했으며, 시설 역시 화려하진 않아도 모두 정갈하게 작동하고 있었다. 이는 도미인이나 토요코인같은 일본계 호텔의 공통적인 점 같다. 위치도 워낙 좋아서 차를 주차해놓고 주변을 대중교통이나 택시로 관광하기도 좋다. 호텔 내에서 즐길 거리를 바라지 않고 주변 맛집이나 미술관을 가는 분들이라면 방문을 추천한다. 비즈니스 호텔은 비즈니스 호텔이다. '호캉스'에 초점을 두진 마시길.

 

한줄평: 비즈니스호텔의 기본에 충실한 깔끔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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