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청계천 우육면관.
빕구르망 아무 곳이나 다 단다지만,
그래도 빕 구르망 선정된 곳 중에
맛이 떨어진다고 느낀 곳은 없었다.
엄청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곳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
메뉴는 총 네 가지인데,
사실 두 가지는 그냥 우육면의 두가지 바리에이션이라
총 세 개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내가 방문한 날은,
수교자와 오이소채가 모두 팔려,
결국 한 개 메뉴밖에 못 먹는 상황이였다 (-_-)
왜 수요예측을 제대로 못하냐고!!!!
기본중에 기본 아닙니까?
화를 가다듬고 시킨 우육면특.
난 이 날 업진살이 우삼겹의 다른 표현인 걸 처음 알았다.
어디 차돌처럼 생긴게 있어서 찾아봤더니
저게 "업진살 살살 녹는다"의 주인공이라니,,,
아롱사태는 '꽃미남 아롱사태' 에서 만 들어봤지
부위를 먹어본건 처음인 것 같다.
아니면 그냥 먹어봤는데 인지를 못 했을지도.
적당히 기름지고 부드럽다. 아주 맛있다.
양지도 원래 질기기 마련인데
이 곳의 양지는 정말 씹자마자 녹더라.
음, 빕구르망 인정.
고수는 요청하면 따로 주신다.
난 고수 마니아기 때문에 듬뿍 ~
반숙과 완숙 그 사이에 있는 란...
(차라리 그냥 완전 반숙이나 완전 완숙을 하시지,,,)
요게 아롱사태.
너무 맛있다,,,!!
설명에는 면을 다 먹고 갓무침을 추가해 밥을 말아 먹으면 된다고 했다.
한국인이라면 밥추가는 국룰,,,
밥 추가해서 먹는데, 국물이 약간 느끼한 해장국 맛인 감이 없잖아 있는데
저 갓이 느끼함을 새콤하게 딱 잡아줘서 잘 어울린다.
왜 넣어서 먹으라고 한 지 이해가 간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가격 (빕구르망이니까)에
우리나라에서 파는 우육면중엔 젤 맛났던 것 같다.
우육면이라는 메뉴가
으레 많은 분식(?)류가 그렇듯
눈이 번쩍 떠질만한 맛은 기대를 접으시는게 좋다.
다만
우육면이 먹고 싶다면 갈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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