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서울/종로] 미슐랭 2021 빕구르망 선정 청계천 우육면관

음식점 리뷰

by 윤_Yoon 2020. 11. 25. 18:00

본문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청계천 우육면관.

 

빕구르망 아무 곳이나 다 단다지만,

그래도 빕 구르망 선정된 곳 중에

맛이 떨어진다고 느낀 곳은 없었다.

 

엄청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곳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

 

메뉴는 총 네 가지인데,

사실 두 가지는 그냥 우육면의 두가지 바리에이션이라

총 세 개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내가 방문한 날은,

수교자와 오이소채가 모두 팔려,

결국 한 개 메뉴밖에 못 먹는 상황이였다 (-_-)

 

왜 수요예측을 제대로 못하냐고!!!!

기본중에 기본 아닙니까?

화를 가다듬고 시킨 우육면특.

 

 

난 이 날 업진살이 우삼겹의 다른 표현인 걸 처음 알았다.

어디 차돌처럼 생긴게 있어서 찾아봤더니

저게 "업진살 살살 녹는다"의 주인공이라니,,,

 

아롱사태는 '꽃미남 아롱사태' 에서 만 들어봤지

부위를 먹어본건 처음인 것 같다.

아니면 그냥 먹어봤는데 인지를 못 했을지도.

적당히 기름지고 부드럽다. 아주 맛있다.

 

양지도 원래 질기기 마련인데

이 곳의 양지는 정말 씹자마자 녹더라.

음, 빕구르망 인정.

 

 

고수는 요청하면 따로 주신다.

난 고수 마니아기 때문에 듬뿍 ~

 

 

반숙과 완숙 그 사이에 있는 란...

(차라리 그냥 완전 반숙이나 완전 완숙을 하시지,,,)

 

 

요게 아롱사태.

너무 맛있다,,,!!

 

 

설명에는 면을 다 먹고 갓무침을 추가해 밥을 말아 먹으면 된다고 했다.

 

 

한국인이라면 밥추가는 국룰,,,

 

 

밥 추가해서 먹는데, 국물이 약간 느끼한 해장국 맛인 감이 없잖아 있는데

저 갓이 느끼함을 새콤하게 딱 잡아줘서 잘 어울린다.

 

왜 넣어서 먹으라고 한 지 이해가 간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가격 (빕구르망이니까)에

우리나라에서 파는 우육면중엔 젤 맛났던 것 같다.

 

우육면이라는 메뉴가

으레 많은 분식(?)류가 그렇듯

눈이 번쩍 떠질만한 맛은 기대를 접으시는게 좋다.

 

다만

우육면이 먹고 싶다면 갈 만한 곳이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