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간략 후기
코엑스 인터컨 간단 후기
지난 주 주말에는 코엑스 인터컨에 가게 되었다.
역사가 유구한 호텔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형이라면, 얘는 좀 더 저렴한 동생격.
파르나스는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
나는 사실 원래 생각이 없다가,코엑스에 위치했다는 장점과 더불어 메리어트 매치를 위해 단인터컨 앰버서더가 아까워서 -_-;; 숙박을 했다.
앰버서더 회원의 특전을 적어놓은 노트를 안내받았다.
또, 앰버서더 전용 데스크에서 체크인/아웃이 가능해서 편리했다.
체크인 당시 원래 예약한 기본 룸보다 2티어 업그레이드 해 주셔서
템플 뷰 룸으로 올려주셨다고 말했다.
템블뷰 룸은 특전이 따로 있는데,
사우나 무료 입장과 미니바 2개 사용이다. 나는 맥주 마셨다.
내가 당일에 짐이 좀 많아서 짐을 미리 맡겨두었는데,
체크인 전까지 잘 맡아주시고 또 체크인 후에 들고 갈 필요 없이
미리 짐을 방에 올려주셨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좋아야 급이 높은 호텔이란 생각이 든다.
가구는 세월의 흔적이 보이고, 바닥은 초록색인게 아주 경악스럽지만,
관리상태는 좋다. 깔끔하고.
그리고 위치를 감안했을 때 방이 꽤 넓은 편이다.
커텐을 걷으니 봉은사 뷰가 시원하다.
슬리퍼 퀄리티가 상당하다.
욕조는 광각으로 찍어 왜곡이 좀 심한데,
남자 1명 들어가면 꽉 차는 좁은 욕조다.
어메니티는 처음 보는 브랜드였는데...
레몬버베나 향이 좋았다. 무난무난.
보통 이런 향을 많이들 쓰는것 같다.
레몬+허브향
화장실은 개방형이니... 샤워중에 함께 사용한다거나는 불가능하다.
이럴땐 화장실이 분리되어있는 일본식 호텔이 좋은 것 같다.
야경뷰...
야경이 끝내준다. 고층이라 그런가 더욱.
미세먼지도 적당히 거쳐서 그 날은 정말 야경이 이뻤다.
사진에는 다 못 담았지만,
이 곳의 피트니스센터가 상당히 좋다.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밖이 시원하게 보이고,
햇살을 받는 봉은사와 자연을 보며 뛰니 상당히 쾌적했다.
사우나는 전형적인 호텔 사우나.
특별함은 없었다.
수영장은 전형적인 레인식 수영장이라 굳이 들어가보진 않았다.
어차피 태닝할 것 아니면 수영장은 장점이 없는 것 같다.
호캉스 갈 때 마다 느끼지만,
많이 가보니 여기 저기 딱히 특색이 없는 곳은 흥미가 떨어진다.
여기도 전형적인 비즈니스호텔이라 그런가,
재미는 별로 없었다.
다만 위치가 좋고, 기본기가 좋은 호텔임은 확실.
음식을 리뷰 못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