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리뷰
[서울/압구정] 시원한 스크린이 매력적인 '오복수산시장' 도산점
윤_Yoon
2020. 2. 13. 15:35
오복수산시장 도산점.
시원한 내부 스크린이 매력적인 공간으로 유명하다.
기존의 오복수산이 덮밥을 파는 밥집 컨셉이라면,
오복수산시장은 해산물을 파는 모던 횟집 컨셉이다.
메뉴도 횟집과 마찬가지로 식사메뉴는 한정적이고,
기존 오복수산에서 파는 덮밥 메뉴는 판매하지 않는다.
나는 이 날 사시미 모듬 소, 제주 딱새우 해물라면, 그리고 산토리 하이볼을 시켰다.
사시미 모듬.
회의 종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둘이서 먹기엔 충분하고, 석화와 꽃새우?생새우?가 같이 나왔다는 점에서 구색이 좋다고 느꼈다.
회 역시 활어가 아닌 약간 숙성된 선어에 가까운 맛으로 느꼈다.
쫄깃함은 활어에 비해 덜 할지언정 감칠맛이 더하고 부드러웠다.
우니는 말할 것도 없이 신선하고 감칠맛이 넘친다.
오복수산에서도 느꼈지만, 우니를 정말 좋은걸 잘 찾아오시는 듯.
해물라면은 미나리가 들어가 국물이 시원하고,
다양한 조개와 게, 딱새우가 들어가서 구성이 가격에 비해 알차다.
이렇게 해서 가격은 총 7만8천원이였는데,
이정도면 도산공원에서 구성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하고 싶다.
해산물과 술이 땡기는 날에 가기 좋은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다.
평점은 4/5점.